용문~홍천 철도 "국토를 넓게 쓸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

용문~홍천 철도 "국토를 넓게 쓸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

김진태 도지사, KDI 예타 평가 참석해 추진 당위성 강조
이달 중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기사승인 2025-12-17 09:08:16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신영재 홍천군수가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지역의 대표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역과 강원 홍천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32.7㎞, 총사업비 8,442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사업이 실현될 경우 도내 유일한 철도 미개통 지역인 홍천에 광역 철도망이 구축되며, 용산까지 1시간 대 접근이 가능해져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교통복지 확대, 지역 균형성장 촉진의 효과가 기대된다. 

용문~홍천 철도 추진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신영재 홍천군수.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지사는 이날 "강원 SOC 사업은 사전 평가점수는 낮더라도 개통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라며, 수요가 22배 증가해 2대 추가 투입이 결정된 강릉선을 예로 들었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홍천에 아직도 기차가 없다"라며,  "홍천은 비수도권 도시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생활인구가 59만 명에 이르고 귀농·귀촌특구, 바이오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69조 원 규모의 정부 광역철도 계획 가운데 강원권 사업은 1.2% 수준에 불과한 유일한 노선으로 "용문~홍천 철도는 지방시대위원회의 모토인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다'를 구현할 최적의 인프라"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여부는 이달 중 열리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된다.
지난 10월 진행된 용문~홍천 광역철도 국회 정책토론회.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