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출판기념회 개최…"간절함이 삶을 움직이는 힘"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출판기념회 개최…"간절함이 삶을 움직이는 힘"

기사승인 2025-12-17 09:41:54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의 자서전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13일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저자와의 만남, 북토크, 국민의례, 내빈 소개, 저자 인사말과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 전 부시장의 삶과 공직 철학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자서전은 농촌에서 성장한 청년이 좌절과 실패를 딛고 공직자의 길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공직 초년의 시행착오부터 절에서의 공부, 공무원 시험 합격, 이후 마산시 사회환경국장, 함안군 부군수, 경남도 보건복지국장, 경남도의회 사무처장, 창원시 제2부시장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 전 부시장은 북토크에서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저를 움직인 것은 ‘간절함’이었다"며 "이 책이 아직 길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간절함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실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추천사도 이어졌다. 박현서 KAIST 공학박사(경남 초거대제조 AI 사업단 실무연구위원)는 "도전에 대한 응전을 삶으로 실천해온 인물"이라고 평가했고, 조순자 가곡전수관장(화관문화훈장 수훈자)은 "행정이 예술과 사람을 품을 수 있음을 보여준 행정가"라고 말했다. 축사에는 신회범 경남노인연합회 회장(전 창원시 부시장)과 조영파 전 부시장도 나서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전했다.

책 말미에서 이 전 부시장은 고향과 가족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며 "벗어나고 싶었던 고향이 결국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뿌리였다"고 적었다. 이 책은 아내에게 헌정됐다.


한편 이 전 부시장은 최근 한·중 AI 교류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초거대 AI와 미래 산업 분야의 교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