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가 서울 강남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미스토홀딩스는 16일 사옥 취득 공시를 통해 2026년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싸이칸타워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사업 확장에 따른 사무공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인재 확보와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4월 ‘Redefining Boundaries’를 슬로건으로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중화권 라이선스 및 유통 사업 확대와 신규 브랜드 편입이 이어지며 조직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사옥의 공간 한계를 해소하고 지주사 기능에 걸맞은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본사가 들어설 강남구 논현동 싸이칸타워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산업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으로, 그룹 내 협업 효율 제고와 전략·관리 기능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옥 이전에 따른 투자 규모는 약 1950억원으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 5조5023억원 대비 약 3.5% 수준이다. 미스토홀딩스는 강남권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 가치와 유동성 측면에서도 중장기 자산 포트폴리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은 글로벌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