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출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질의에 “쿠팡 한국의 대표 이사로서 어떤 질문이든 성심껏 답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해당 답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의례적인 인사말은 생략해 달라”면서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로저스 대표는 김 의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의 질의에는 “본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규제 기관에서 가진 우려를 다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에게 끼친 우려나 불편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패스키 기술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도 도입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매티스 CISO는 “쿠팡은 고객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보완 조치를 계속 도입하고 있다”며 “다국적 기업에선 새로운 기능이 개발될 경우 이를 작은 시장에 먼저 도입하고 이후 큰 시장으로 옮겨 오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대만에서 패스키를 도입한 건 3개월 남짓”이라며 “한국에도 이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고, 고객들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인증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티스 CISO는 도입을 내년까지 늦출 이유가 있느냐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는 “한국은 유저 숫자가 매우 크다”며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선 좀 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