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연대 ‘제동’…김상권·김영곤, 참여 일정 잠정 중단 선언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연대 ‘제동’…김상권·김영곤, 참여 일정 잠정 중단 선언

기사승인 2025-12-17 14:57:46 업데이트 2025-12-17 18:09:06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후보인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과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가 단일화 여론조사 관리 부실과 결과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단일화 연대 참여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두 후보는 16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연대가 약속한 1차 여론조사 결과 비공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 관리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가 정당 공천이 없는 무소속 선거인 만큼 단일화 과정에서 △1차 여론조사 결과 비공표 △후보자에 대한 순위·수치 최소 제공 △내부 참고 자료 활용 △언론 비공개 원칙이 관례적으로 지켜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는 해당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사전 공유나 언론 비공개 요청 등 최소한의 조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12월 12일 오후 6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자리에서 공유된 1차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통계 자료 일부가 외부로 전달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내부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논란성 보도가 이어졌지만 단일화 연대가 명확한 해명이나 정정 요구를 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면 단일화 결과 이전에 단일화 과정 자체가 신뢰를 상실하게 된다”며 △모든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투명한 관리 체계 구축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요구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과 실질적인 조치가 나올 때까지 단일화 연대가 주관하는 모든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공정이 담보되지 않는 단일화에는 명분도 미래도 없다”고 밝혔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