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美 원자력 분야 주무 장관 면담…우라늄농축 논의한 듯

위성락 안보실장, 美 원자력 분야 주무 장관 면담…우라늄농축 논의한 듯

기사승인 2025-12-18 10:10:09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의 민수용 원자력 분야를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했다.

위 실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시내 모처에서 라이트 장관과 만나 한미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포함된 사항들의 신속한 이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 장관이 미국 원자력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민수용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등 팩트시트에 담긴 양국 합의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전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호주 사례를 언급해 미국 원자력법 91조에 따른 예외 적용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핵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한미 간 별도의 양자 협정 체결 가능성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역시 지난 2일 워싱턴DC에서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만나 원자력, 조선, 핵잠수함 등 정상회담 합의 사안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조기에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위 실장은 18일 뉴욕을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엔(UN) 본부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