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업무보고 생중계는 대통령이 감시받겠다는 뜻…CCTV 켜둔 것”

강유정 “업무보고 생중계는 대통령이 감시받겠다는 뜻…CCTV 켜둔 것”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 CCTV 사례 언급
“과정 중심 행정, 위험 부담 감수한 선택”
“가장 많이 감시받는 건 부처가 아니라 대통령…모험한 것”

기사승인 2025-12-18 10:21:37
강유정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 대응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정부 업무보고 등을 생중계하는 방식에 대해 “대통령이 스스로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업무 과정 전체를 국민 앞에 공개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에 CCTV를 설치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파놉티콘(원형 감옥) 개념에서 감시받는 자는 약자이지만, 대통령이 스스로 감시받겠다고 선택한 첫 사례가 그 CCTV였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보고 생중계 역시 같은 맥락”이라며 “위험부담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CCTV를 늘 켜두듯 업무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한 언론 보도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생중계가 시작된 이후 기사 대부분은 부처 장관이 아니라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며 “실제로 가장 많이 감시받는 건 국민도, 부처도 아니라 대통령 본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모험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에는 잘 만든 몇 장의 서류를 보여주며 성과를 자랑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과 중심 행정이 아니라 과정 중심 행정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