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 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들어선다

구미시에 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들어선다

초기 300MW 조성을 시작, 3단계에 걸쳐 최대 1.3GW 규모 확대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위해 전방위적 네트워크 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5-12-18 16:59:07
경북도와 구미시가 18일 경북도청에서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과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는 18일 경북도청에서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과 함께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업단지) 내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효재 로호드파트너스 대표, Jeff Chu 퀀텀일레븐 대표, Jing Yin Nscale 아시아태평양 대표, 신재욱 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본부 대표, 문성철 케이비증권 IB3 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구미시·컨소시엄은 사업 범위와 역할을 구체화하고, 대규모 자금과 부지가 필요한 만큼 전력·용수·통신 등 핵심 인프라 지원 및 운영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퀀텀일레븐 컨소시엄은 로호드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퀀텀일레븐, Nscale, NH투자증권, 케이비증권 등이 참여해 구미하이테크밸리를 거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1.3GW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300MW 사업은 기존 1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계획을 확대한 것으로, 오는 2026년 1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계에만 약 4조5천억 원이 투입되며, 서버와 GPU 등 핵심 장비 투자를 포함하면 수조 원대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2·3단계 사업은 2026년 하반기부터 인프라 확보와 함께 순차 추진될 예정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요 이용 주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퀀텀일레븐 컨소시엄은 여러 해외 파트너사와 협의 중이며, 초기 협력사는 2026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해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구미가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인공지능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향후 AI·클라우드 관련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구미 AI 에코시스템(가칭)’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며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기반 여건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