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누구나 스타 될 수 있어”…숏폼 경쟁 속 ‘차별성’ 강조 [현장+]

틱톡 “누구나 스타 될 수 있어”…숏폼 경쟁 속 ‘차별성’ 강조 [현장+]

기사승인 2025-12-18 17:28:08

(왼쪽부터)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총괄, 양수영 틱톡 동북아 신뢰와안전팀 파트너십 매니저가 18일 서울 강남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5 틱톡 미디어 데이’를 통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우진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숏폼’을 신사업으로 내세워 수익성 확보에 나선 가운데, 대표 플랫폼인 틱톡은 팔로워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틱톡은 18일 서울 강남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2025 틱톡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와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 흐름에 대해 소개했다. 또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 개발 등 인프라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총괄은 “틱톡의 가장 큰 장점은 플랫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제작의 용이성”이라며 “틱톡은 관심사 기반이기에 영상을 잘 만든다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다른 플랫폼보다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라며 “한국의 트랜드는 틱톡에서 시작되고 있다며 다양한 장점들로 트렌드 세터의 지위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틱톡 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5 틱톡 미디어 데이’를 통해 K컬처 관련 시장이 2030년 더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기자

틱톡은 2021년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억명을 돌파한 후 현재 매일 1억개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간 틱톡 내 K-컨텐츠의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면서, 문화 확산을 넘어 실제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틱톡 측은 K컬처 관련 시장이 2030년까지 지속 성장해 1조9800만달러(약 295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70여 개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생성된 K-컬처 주요 해시태그 게시물의 약 절반이 최근 12개월 내 집중적으로 생성됐다. 해시태그 ‘K스킨케어’는 최근 1년 비중이 60%에 달하며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남아 틱톡 이용자의 92%가 K-드라마, K-팝을 계기로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했다. 또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이용자 57%는 한국 웹툰이나 드라마를 본 후 한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틱톡은 ‘신뢰와 안전’을 핵심 가치로 연간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틱톡이 지난 10월 발표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규정 위반으로 삭제된 콘텐츠의 99% 이상이 사용자 신고 이전에 선제적으로 감지했다. 또 90% 이상은 누구에게도 조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 보호 부문에서도 16세 미만 계정은 자동으로 비공개 설정되며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이 제한된다. 16세 미만 계정에서 생성된 콘텐츠는 다운로드 및 추천 피드 노출이 제한되며 18세 미만 청소년 계정에는 일일 60분의 기본 스크린타임 한도가 적용된다.

양수영 틱톡 동북아 신뢰와안전팀 파트너십 매니저는 “생성형 인공지능(AI)가 초래할 수 있는 허위 정보나 오해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 정책과 함께 사용자가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대표적으로 C2PA와 파트너십을 맺고 식별 라벨링 기술로 자동적으로 라벨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는 라벨링을 의무화하고 있고 라벨링 부착과 상관없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유해한 콘텐츠는 삭제를 하고 있다”라며 “위기 상황처럼 보이는 콘텐츠나 언론 보도 등 기관이 발표한 것처럼 묘사하는 콘텐츠 등이 (유해한 콘텐츠로)포함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가 18일 서울 강남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5 틱톡 미디어 데이’를 통해 틱톡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국내 기업들이 ‘틱톡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샵은 틱톡 앱의 통합 커머스 기능이다.

온라인 구매 검색 트래픽 기준으로 틱톡은 아마존과 월마트 다음으로 자주 활용되는 검색 플랫폼 중 하나로 집계됐다. 틱톡샵은 미국, 영국,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을 확장됐고 일본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틱톡은 올해 5월과 11월 국내 기업들의 미국, 동남아 틱톡샵 진출 지원을 위해 ‘틱톡샵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출시했다. 솔루션은 현지 법인 없이 한국 사업자등록증만으로도 입점할 수 있어 큰 이점을 갖는다.

매티 린 제너럴 매니저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으나 틱톡샵을 통해 K-브랜드가 유례가 없었던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라며 “특히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의 틱톡샵 뷰티 카테고리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것으로 손꼽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틱톡샵에 있어 한국은 최우선 시장으로 K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약속하겠다”라며 “저희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입의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