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 체결…공대지 능력 단계적 조기 확보

KAI,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 체결…공대지 능력 단계적 조기 확보

기사승인 2025-12-18 18:23:47 업데이트 2025-12-19 11:38:49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19일 한국형전투기(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859억 원으로, 현재 진행 중인 KF-21 체계개발사업 종료 이전에 공대지 무장 능력에 대한 비행시험과 성능 검증을 선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개발 연속성을 확보하고 전력화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무장시험 사업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수행되며, KF-21의 기존 공대공 무장 운용 능력을 공대지 무장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I는 공대지 무장 통합 시험과 함께 AESA 레이다를 비롯한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운용 기능에 대한 시험평가도 병행 추진해, 사업 종료 시 종합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계별 시험평가 방식을 적용해 검증된 능력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승인된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라 시험평가는 3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의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2028년 말 적용 예정이던 공대지 능력을 2027년 전반기부터 조기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확장된 무장 능력을 갖춘 KF-21은 세계 항공무기체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F-21은 현재 최초 양산 물량을 제작 중이며, 2026년 하반기 공군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 FA-50 운용국인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해 다수의 해외 국가들이 KF-21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공대지 능력 확장은 향후 K-방산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차재병 대표는 "KF-21 추가무장의 단계별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시험·검증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방산 수출 확대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