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디지털 지도를 마을로 옮기다

합천군, 디지털 지도를 마을로 옮기다

기사승인 2025-12-19 11:09:32 업데이트 2025-12-19 11:40:15
합천군은 2024년부터 시행한 지적재조사 합천15지구, 매안지구, 구원야천지구, 초계3지구, 황정지구, 부수지구, 덕촌1지구, 하금2지구, 월평지구 등 9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고 ‘지적재조사 마을도면’을 제작·배부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도면은 최신 드론 항공영상 위에 새로 확정된 토지 경계를 겹쳐 만든 족자형 도면이다. 


마을 전경과 개별 필지 경계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주민 누구나 ‘우리 땅’의 위치와 경계를 종이 한 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을회관, 경로당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에 게시해 인터넷이나 복잡한 검색 절차 없이 바로 확인 가능하다. 고령층 주민들에게는 ‘현장에서 바로 보는 지적도’ 역할을 하고 토지 경계 분쟁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오래된 지적도와 실제 현황이 맞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장·옹벽 등 현실 경계 기준으로 측량하여 도면을 새로 작성하는 국책사업으로 이를 통해 경계 불일치로 인한 분쟁을 줄이고 토지 활용도를 높인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인터넷을 하지 않아도 마을에 걸린 도면으로 내 땅이 어디까지인지 바로 알 수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연말 맞아 이웃돕기 성금·성품 기탁 이어져

합천군은 18일 쌍책면주민자치회가 군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791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주민자치회가 운영한 일일찻집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됐다.


같은 날 합천읍 순할머니 손칼국수 임재주·조인숙 대표도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며 지난해에 이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가야면 유관기관장 협의회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해 관내 저소득 주민을 지원했다.


또 삼가면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라면 35박스를 기탁하며 연말 나눔에 동참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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