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2026년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 선출

밀양시, 2026년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 선출

기사승인 2025-12-20 21:16:22
밀양시는 2026년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제6기)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을 계기로 밀양시는 전국 37개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도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문화도시의 가치 확산과 국내·외 교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는 각 지역의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사업을 발굴·수행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밀양시는 2026년 2월부터 1년간 의장도시를 맡아 협의회 운영 전반을 주도하며,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2022년부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 생태계 조성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이러한 운영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의장도시로 선출됐다는 평가다.

특히 2026년에는 밀양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음악’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도시와의 문화 교류를 확대해 문화 기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 성장 전략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의장도시 선출은 전국 문화도시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밀양의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문화도시 실행 모델을 제시해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평통 밀양시협의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밀양시협의회 김영진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평화통일 기반 조성 유공 2025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등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등급은 무궁화장(1등급), 모란장(2등급), 동백장(3등급), 목련장(4등급), 석류장(5등급) 등 총 5등급으로 나뉘며, 김 회장이 받은 동백장은 이 가운데 3등급에 해당한다.


김영진 회장은 2019년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밀양시협의회장을 역임한 이후 현재 제22기까지 4선 연임하며 민주평통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민주평통 사무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앙 차원의 통일 정책 자문과 운영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지역 차원에서는 정기회의 운영과 정책 건의, 다양한 통일 공감 활동을 통해 민주평통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기여해 왔다.

김 회장은 수훈 소감에서 “이번 수훈은 민주평통 밀양시협의회 모든 자문위원과 함께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는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2025년 시정성과 발표회 개최…올해 주요 성과 공유

밀양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시정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5년 시정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추진된 주요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사례와 문제 해결 경험을 부서 간에 공유함으로써 향후 정책 추진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전 부서와 읍·면·동에서 제출된 총 46개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사업이 2차 현장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사전에 실시한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밀양시 성과평가위원회의 현장 심사 점수를 종합해 진행됐다.

2차 현장 발표에 오른 사업은 △수산교 인근 관리초소 부지 재탄생 프로젝트(하남읍)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문화예술과) △밀양 水 수퍼축제(관광진흥과) △밀양형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 활성화(지역경제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나노융합과) △용두산 훼손지 도시생태복원 사업(환경관리과) △김해~밀양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건설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감염병관리과) 등이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건설과의 ‘김해~밀양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환경관리과의 ‘용두산 훼손지 도시생태복원 사업’이, 장려상은 나노융합과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하남읍의 ‘수산교 인근 관리초소 부지 재탄생 프로젝트’가 각각 수상했다.

밀양시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공유된 성과와 사례를 바탕으로, 조직 내 협력과 행정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밀양시,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 개최…지속가능관광 전략 모색

밀양시는 지난 18일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2025 밀양관광 발전포럼’을 열고, 밀양형 지속가능관광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환대와 치유, 이른바 ‘웰컴(Welcome)’과 ‘웰니스(Wellness)’를 핵심 주제로 한 새로운 관광도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밀양시의회, 관광협의회,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관광 관련 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지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차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 발표는 고계성 경남대학교 교수가 ‘밀양의 지속 가능한 여행과 관광 방향성’을 주제로 맡았다. 고 교수는 밀양의 자연·역사·문화 자산을 연계한 통합적 관광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밀양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이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제언했다.

첫 번째 주제인 ‘환대(웰컴)’ 세션에서는 ‘가고 싶은 도시에는 그 도시만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있다’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활용한 관광 전략이 소개됐다. 이유안 신라대 교수, 김영훈 ㈜뭉치 대표, 장병수 밀양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밀양의 고유 자산과 영남대로를 활용한 지역 정체성 기반 콘텐츠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인 ‘치유(웰니스)’ 세션에서는 ‘생활 양식이 지속 가능한 여행·방문자 산업을 가능하게 한다’를 주제로, 관광객의 심리적·육체적 회복을 고려한 관광산업 전환 방향이 공유됐다. 이병철 ㈜아영 산이정원 대표, 박재길 ㈜쥬스컴퍼니 이사, 모세환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대표가 치유와 쉼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사례와 밀양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포럼은 주제별 발표 이후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문화자산과 관광산업의 연계 방안과 관광도시로서 밀양의 정체성 강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밀양시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관광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미르치과의원, 밀양아리랑시장에 소화기 100대 기증

밀양시 미르치과의원(원장 한승)은 19일 화재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밀양아리랑시장에 소화기 100대를 기증했다.


이번 소화기 기증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승 미르치과의원 원장은 “우리 지역의 안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 곳곳에서 이어진 연말 나눔…연탄·성금·반찬으로 전한 따뜻한 온정

밀양시 곳곳에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밀양시 삼랑진읍(읍장 김주용)은 지난 18일 지역 주민 권순기 씨가 자발적인 나눔 실천으로 연탄 250장을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등유 보일러가 침수돼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연탄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탄을 기부한 권순기 씨는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용 삼랑진읍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시게이트볼협회(회장 김준식)는 같은 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밀양시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2025년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 게이트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밀양시행복나눔펀드에 적립돼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준식 회장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얻은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으며, 안병구 밀양시장은 “스포츠 성과를 나눔으로 실천해 주신 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밀양시 가곡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수경)는 지난 18일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가곡동(동장 김혜영)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수경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혜영 가곡동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밀양시 단장면 자원봉사회(회장 이행란)는 19일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 15여명은 황탯국, 오리불고기, 파래무침 등 겨울철 영양을 고려한 반찬을 손수 준비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행란 회장은 “연말연시에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김용문 단장면장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자원봉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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