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평가에서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됐다. 함양사랑상품권 운영 성과를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전국 19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체 예산 투입을 통한 발행 노력도와 국비 집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함양군은 이 가운데 상위 79개 지방정부에 포함되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함양군은 2025년도에 전년도 대비 50억원을 추가한 280억원의 함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발행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함양사랑상품권은 지난 9월부터 15% 할인판매와 제로페이 결제 금액의 5% 캐시백 행사를 병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는 지류 상품권이 금융기관에 소량만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함양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평가를 통해 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부족한 재원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함양사랑상품권 운영의 지속성과 민생경제 회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분야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군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제2차 정기총회 개최
함양산삼축제위원회(위원장 이현재)는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함양산삼축제위원회 세입·세출결산(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비롯해 감사보고, 자체평가 등이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된 제20회 함양산삼축제의 성과에 대한 평가 용역 결과도 보고됐다.
평가 결과, 축제 기간 21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산양삼과 농·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약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 개최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는 약 1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현재 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에 도움 주신 위원 여러분과 군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함양산삼축제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 성과와 함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화, 현장에서 성과 입증
함양군은 지난 19일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촌진흥청 주최로 ‘양파 재배 전과정 기계화 기술 개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파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기술과 현장 적용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촌진흥청과 경남농업기술원, 전국 양파 주산지 관계자와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유회에서는 육묘부터 정식, 수확, 저장까지 이어지는 양파 전과정 기계화 기술과 함께, 함양군을 중심으로 추진된 기계화 재배 현황과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기계 정식과 자주식 수확기 도입으로 노동력과 작업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생산 안정성을 높인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함양군은 2022년부터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을 통해 기계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현재 4개 기계화 협의체를 중심으로 정식·수확 기계화 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날 종합 토론에서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낀 장단점과 개선 사항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과 기술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양파 전과정 기계화 관련 농기계도 전시돼 이해를 도왔다.
진병영 군수는 “양파 전과정 기계화는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함양군의 경험과 성과가 전국 주산지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청년농업인영농조합·(사)지리산함양시장 상인회 장학금 기탁
(재)함양군장학회는 12월19일 경남청년농업인 영농조합법인과 (사)지리산함양시장 상인회에서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청년농업인영농조합법인의 장학금은 청년 농업인 동아리 ‘포레스트’(대표 전수진)가 11월26일 개최한 ‘K-Farm 데몬헌터스 × 포레스트 팝업스토어’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해당 행사는 청년 농업인이 직접 준비한 음식과 건강 음료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생산 제품 홍보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수진 대표는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제품을 알리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의 미래세대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지리산함양시장 상인회(회장 이보성)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지켜온 주체로서, 상인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 상인회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과 상생의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진병영 이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을 지켜온 청년 농업인과 상인회 여러분들이 미래세대를 위해 보내주신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 마음들이 학생들에게 조용하지만, 든든한 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