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의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인식과 의견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4000명(경남 2000명, 부산 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는 지역·성별·연령을 고려한 표본 설계를 통해 대표성을 확보하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해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행정통합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 찬반 여부 및 찬반 이유 등으로 구성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경남·부산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인식과 의견을 종합적이고 균형 있게 분석하고 공론화 과정 전반의 성과를 정리한 최종 의견서를 작성해 양 시·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종 의견서는 향후 정부와의 협의는 물론 사회적 수용성 확보와 제도 개선 논의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안된다.
정원식 공동위원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소멸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의 대안으로 논의되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사안"이라며 "이번 최종 여론조사 결과가 그간의 공론화 성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경남·부산 행정통합 논의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도민 판단의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대학생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초등돌봄·방과후학교 운영…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겨울방학 기간 초등돌봄·방과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학생 보조 강사를 학교 현장에 투입한다.
대학생의 교육 봉사와 초등학생 돌봄을 연계한 지원으로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경남교육청은 ‘2025년 대학생-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활용해 도내 초등학교에 대학생 보조 강사를 연결·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학생에게 교육 봉사 경험과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초등학생에게는 방학 중 돌봄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공교육 돌봄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여름방학 시범 운영 결과, 참여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98%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도내 20개 초등학교에 총 54명의 대학생이 보조 강사로 참여한다.
보조 강사로 활동하는 대학생은 1명당 최대 10명의 초등학생과 연결돼 하루 4시간 이상 학교 내에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해 김해대, 경남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인제대, 진주교육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하며 대학생들은 초등돌봄·방과후학교에 우선 배치된다.
신현인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은 값진 교육 현장 경험을 쌓고, 초등학생은 방학 중에도 배움의 연속성과 돌봄의 안정성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