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40주년 기념해 ‘신라면 골드’ 출시 外 해태제과·bhc [유통단신]

농심, 신라면 40주년 기념해 ‘신라면 골드’ 출시 外 해태제과·bhc [유통단신]

기사승인 2025-12-22 15:45:44
신라면 골드. 농심 제공

국내 식품·외식업계가 장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앞세운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과 해태제과는 각각 대표 브랜드의 기념 에디션을 선보였고, bhc는 인도네시아에 첫 매장을 열며 해외 공략을 강화했다.

농심, 신라면 40주년 기념해 ‘신라면 골드’ 출시

농심이 내년 신라면 40주년을 앞두고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내년 1월2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라면 골드는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선호되는 닭고기 육수 풍미에 신라면 고유의 한국식 매운맛을 결합한 제품이다.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확장 의지를 담은 전략 제품이라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닭고기를 우려낸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더했고, 강황과 큐민을 활용해 닭 육수와 어우러지는 향을 구현했다. 여기에 청경채, 계란 플레이크, 고추맛 고명 등을 더해 건더기 구성도 강화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2023년 해외 전용 제품인 ‘신라면 치킨’을 출시해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라면 골드는 해외에서 검증된 신라면 치킨의 맛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농심은 앞으로도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문 ‘글로컬’(글로벌+로컬)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신라면 똠얌,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신라면 맛의 영역을 보다 글로벌로 확장해 다양한 변주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골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닭고기 육수의 담백함에 신라면의 매운맛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신라면 골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K라면의 영역을 앞장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3주년 ‘후렌치파이’ 한정판 에디션 출시.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 43주년 ‘후렌치파이’ 한정판 에디션 출시

해태제과가 후렌치파이의 4가지 감각 매력을 재밌는 그림으로 담은 감각 탐험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후각, 촉각, 청각, 시각 등 후렌치파이의 4가지 감각적 특징을 테마로 한 일러스트 패키지 4종으로 구성됐다. 64겹 페스츄리의 상징성을 살려 총 64만 개 한정 생산했다.

후렌치파이는 국내 과자 시장 1등 페스츄리로 출시 43년 만에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과자의 향과 식감, 소리, 비주얼을 오감 콘셉트로 재해석한 것은 제과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패키지에는 마스코트 ‘후야’가 등장해 각 감각을 상징하는 탐험 공간을 소개한다.

숲속 자연에서 온 과일잼의 상큼한 향을 강조한 ‘잼 포레스트’, 64겹의 페스츄리 협곡으로 특유의 바삭한 촉감을 연상시킨 ‘페스츄리 캐년’, 한입 베어 물 때 바사삭한 사운드를 콘서트 홀 공연으로 비유한 ‘크런치 홀’, 페스츄리 위에 반짝이는 잼이 채워지는 모습을 담아 비주얼을 어필한 ‘필링 리버’다.

그림을 모두 모으면 후렌치파이의 매력 요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하나의 감각 탐험 지도가 완성된다.

탐험 지도를 수집하면 풍성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패키지의 QR코드를 통해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누적 구매 횟수에 따라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탐험 지도도 완성하고 이벤트 참여를 통한 경품 혜택까지 후렌치파이와 함께 특별한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hc 인도네시아 1호점 전경. bhc 제공

bhc, 인도네시아 진출…자카르타에 첫 매장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호 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 명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bhc의 8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MZ세대와 중산층을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bhc 인도네시아 1호점은 자카르타 중심 상권에 위치한 ‘네오 소호 몰’에 입점했다. 네오 소호 몰은 쇼핑과 문화 공간은 물론 인근 주거, 오피스, 리테일, 호텔 등이 조성돼 있어 유동 및 관광 인구가 많다. 도로변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에코 스카이 워크’를 통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쇼핑센터 중 하나인 ‘센트럴파크’와 연결된다.

1호점 매장은 주문·픽업 중심 운영 방식과 bhc를 상징하는 노란색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뿌링클, 맛초킹, 핫뿌링클, 레드킹 등 대표 메뉴와 함께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치킨과 밥을 함께 구성한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오토바이 배달 문화가 발달한 점을 고려해 배달 플랫폼을 통한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bhc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미국, 캐나다, 대만 등 해외 8개국에서 총 3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서 인도네시아에서도 특별한 K-치킨의 맛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