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사천 '도민 상생토크'서 우주항공 중심도시 청사진 제시

박완수 지사, 사천 '도민 상생토크'서 우주항공 중심도시 청사진 제시

기사승인 2025-12-22 17:31:46
박완수 지사가 사천시를 세계적인 우주항공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박 지사는 22일 사천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 참석해 박동식 사천시장과 시민 300여 명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사천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사천이 맞이한 기회와 과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 사천시 통합 30주년이자 '사천 방문의 해'로, 시립도서관 조성, 국민체육센터 개관, 교육발전특구 지정, 우주항공청 개청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해"라며 시민과 시정의 노력을 평가했다. 이어 "경남은 우주항공, 원전, 방산, 조선 등 국가 주력 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최근 경제와 고용 여건도 회복되고 있다"며 도정 역량을 집중해 지역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관련 특별법 통과에 대해 박 지사는 "특별법은 사천뿐 아니라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지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공감대를 형성 중"이라며, 국회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법 통과 이후 성과로 연결되려면 사천시 도시계획과 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천공항 확장 및 국제공항 승격 건의에 대해서는 "사천공항은 우주항공 산업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터미널과 활주로 확장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융복합형 우주항공청 신청사 단계적 건립 △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설립 △항공 MRO 산업 경쟁력 강화 △KF-21 소음 대책 마련 △어선 사고 예방 안전 시스템 확대 △염소 농가 지원 등 다양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박 지사는 "시민 건의는 단순 민원이 아니라 사천 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실천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사천 송월테크놀로지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월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경남도·사천시와 함께 350억 원 규모의 사천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보잉·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에 복합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 지사는 생산 공정을 시찰하며 "지역 항공산업 경쟁력은 현장 기업 기술력에서 나온다"며, 기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