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상위권으로 도약

전북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상위권으로 도약

2018년 이후 7년 만의 성과…청렴노력도 1등급으로 2단계 상승
서거석 전 교육감 재임 기간 강력한 청렴 정책 의지 반영 평가

기사승인 2025-12-23 14:02:44 업데이트 2025-12-23 17:01:17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청렴도가 큰 폭으로 개선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북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모든 지표가 전년대비 상승하면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전년대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청렴노력도는 전년 대비 두 단계나 올라 최고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취약 지표로 꼽혔던 청렴체감도는 3등급으로 상승, 내부 구성원들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2018년 이후 7년 만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청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은 분산돼 있던 반부패·청렴 업무를 감사관실 내 청렴정책팀으로 일원화해, 정책 기획부터 실행·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기관장 관심과 노력도 전국 최고 수준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기관장(고위직) 관심과 노력도 부문에서도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는 타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무려 25점이나 높은 점수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번 청렴도 평가기간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로 서거석 전 교육감 재임 시절이 상당 기간 포함, 서 교육감의 청렴의지가 반영된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권익위는 “기관장이 부패취약분야 개선에 직접 참여하고, 고위직을 포함한 책임 있는 리더십을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청렴노력도 정량평가 전 항목 ‘100점’

청렴노력도 정량평가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반부패 시책 사례 공유·확산 부문 역시 만점을 기록했다.
부패취약분야 분석·도출 세부평가에서는 분석 수준이 체계적이고,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조직 내부 청렴문화 확산 방식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익위는 부패방지 이행수단의 다양성과 효과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내부체감도 13점 상승…‘고질적 문제’ 개선 

눈에 띄는 변화로 내부 직원들이 느끼는 청렴체감도가 전년 대비 13점이나 상승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내부체감도 하락이 두드러지며 조직 내부의 부패 인식 문제가 주요 과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교육청은 고위험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고자 청렴추진체를 구성하여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그 결과 내부 부패 인식도는 개선되고 부패 경험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 근절·공정성 강화…제도 혁신 성과 가시화

전북교육청은 내부 공정성 강화를 위해 갑질심의위원회 신설, 안심 노무사 제도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을 대폭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상호존중 조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청렴실천 다짐 릴레이, 청렴소식지 창간, 갑질 예방 카카오톡 채널 운영, 참여형 청렴 공연 등 도민과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부패취약분야 책임관리제와 청렴해피콜, 특정감사 강화를 통해 부패 예방을 위한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청렴함께학교’ 첫 도입…미래세대로 청렴문화 확산

올해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반부패 청렴 실천 모델인 ‘청렴함께학교’를 처음 도입하고, 국민권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래세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부패·공익신고 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해 신고 접근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해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도 주력했다.

감사관 등 고위직이 부패취약분야 점검 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한 점 역시, 이번 종합청렴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청렴도 상승은 전북교육 모든 구성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청렴체감도를 더욱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북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