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학습 지원
방학을 또 하나의 교육 기회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5-12-23 16:45:56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겨울방학 동안 도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과 사립 학교 대부분 23일부터 내년 1월 9일 사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급별 특성에 맞춰 학습 지원과 진로 탐색, 체육 활동,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유치원은 방학 기간에도 안전 관리와 휴식 중심의 돌봄 운영으로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 방과 후 과정으로 유아의 흥미와 발달 수준을 고려한 놀이 중심 프로그램 등으로 정서적 안정과 균형 성장을 지원한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초등학교는 공백 없는 학습 지원을 위해 2~6학년은 도약~이음학기 맞춤형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중 전환기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수학·영어 보조교재를 제작해 보급한다.
중·고등학교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와 연계해 비인지 영역 학습코칭을 지원하는 '학습 공백 제로 튜터링', 교과 결손 해소를 위한 '학습 도약 계절학기', 예비 중·고 학생 대상 '봄맞이 마중물 캠프'를 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맞춤형 교재(사다리 수학Ⅱ, 디딤영어Ⅱ, 신비영 영문법)를 보급해 학생 개별 수준에 맞는 방학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운영과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중·고교생을 위한 인·적성 진단도구 지원, 직업계고 학생 전공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학교 운동부 동계훈련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오성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은 "방학에도 학습 공백 없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개별성과 진로 설계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방학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교육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