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진서, 기선전 8강서 왕싱하오에 완패…한국 우승 전선 먹구름  [바둑]

[속보] 신진서, 기선전 8강서 왕싱하오에 완패…한국 우승 전선 먹구름  [바둑]

신진서-왕싱하오, 신민준-당이페이 한·중전에서 한국 선수 모두 탈락
8강에 두 명 올랐던 중국, 준결승 두 자리 먼저 채우며 우승 가능성↑

기사승인 2025-12-28 12:27:53 업데이트 2025-12-28 13:22:36
신진서 9단이 기선전 8강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신진서 9단이 중국 강호 왕싱하오 9단과 대결에서 난조를 보이며 완패를 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신 9단이 중도 탈락하면서 한국은 초대 기선전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본선 8강전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신진서-왕싱하오, 신민준-당이페이 한·중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신진서 9단이 왕싱하오 9단에게 259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고, 신민준 9단도 당이페이 9단에게 219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8강은 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구도였다. 한국이 우위를 점한 상황이라 기대가 컸지만 한·중전 두 판을 모두 내주면서 이제는 준결승에 두 명(왕싱하오·당이페이)을 올린 중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박정환-이치리키 료, 김명훈-시바노 도라마루 한·일전이 진행된다. 상대 전적에서 박정환 9단은 이치리키 료 9단에게 8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고, 김명훈 9단도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두 번 겨뤄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AI 기반 프리미엄 국제 바둑대회를 지향하며 기존 국제대회와 차별화된 포맷을 선보인다. 이날 중계 화면에는 초반ㆍ중반ㆍ종반으로 구분한 AI 대국 단계별 승률 그래프를 바둑TV 중계 최초로 적용했고, AI 최선 수 표시를 기존 블루스팟에서 ‘기선 point’로 변경, 대회명과 직결된 네이밍을 사용했다. 아울러 본선 진출 32명의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 능력치 레이더 차트를 도입해 대회 중계에 AI 활용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