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 올해 관람객 64만명 돌파 예상...역사문화관광 명소 도약

강릉 오죽헌, 올해 관람객 64만명 돌파 예상...역사문화관광 명소 도약

12월 17일 현재 61만3492명 관람, 연말까지 64만명 이상 전망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 강릉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5-12-29 11:00:37
지난 1월부터 12월 17일 현재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가 지난해(56만1985명) 보다 8.4%(5만5070명) 증가한 61만3492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죽헌·시립박물관 공연모습. 강릉시 제공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이 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렸던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올해 관람객 64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5년 오죽헌·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 1월부터 12월 17일 현재까지 지난해(56만1985명) 보다 8.4%(5만5070명) 증가한 61만3492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있는 공휴일과 연말이라는 호재를 감안할 경우 12월말까지 65만여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 2018년 이후 7년만에 가장 많은 입장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죽헌·시립박물관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2018년 65만명을 정점으로, 2019년 64만여명, 2020년 36만여명, 2021년 53만4868명, 2022년 64만6280명, 2023년 57만7962명에 이어 2024년 56만1985명이 방문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강릉시 전체 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기간(3079만4489명)에 비해 2.9%(90만9486명) 증가한 3170만3975명으로, 연말까지 3400만명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2월 17일 현재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가 지난해(56만1985명) 보다 8.4%(5만5070명) 증가한 61만3492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죽헌·시립박물관 전경. 강릉시 제공

강릉지역의 연간 관광객수는 코로나19 사태로 방문객이 급감한 2020년(3121만3630명)과 2021년(3043만9048명) 이후 2022년(3573만8924명) 정점을 찍었다가 2023년(3421만99명)과 2024년(3323만3340명) 감소추세를 이어왔다.

오죽헌·시립박물관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얼 선양뿐만 아니라 박물관 교육·공연 등으로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왔다.

특히 강릉~부산 간 ITX 개통으로 부산 경상권 방문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릉에서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는 ‘사투리는 못 참지’와 같은 특별전을 개최하고, 시대 변화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화폐전시관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또 야간 방문객 유치를 위한 야간상설공연, 가족·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대현율곡이선생제 경축행사를 비롯해, 올해 처음 시작된 오죽클러스터 전통문화축제 및 지난 11월 오죽한옥마을에서 개최된 빵 축제 등도 오죽헌·시립박물관의 방문객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전시, 공연, 축제 등의 노력은 오죽헌·시립박물관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2월 17일 현재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가 지난해(56만1985명) 보다 8.4%(5만5070명) 증가한 61만3492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죽헌·시립박물관 전경. 강릉시 제공

오죽헌·시립박물관은 경포해변·강릉선교장·안목커피거리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방문이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 동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 연계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계절별 문화행사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학생 체험학습 장소로도 호응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박물관은 오는 2026년 강릉세계마스터즈 탁구대회, ITS 총회 개최 등으로 더 많은 해외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후환경 개선, 국제화에 맞는 안내자료, 특별전 개최, 다채로운 공연 준비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 맞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임승빈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관장은 “오죽헌·시립박물관 누적 관람객 60만명 돌파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K-문화와 더불어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얼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 100만명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