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촌, 장애인 편의시설 높여 1월 재개관

김유정문학촌, 장애인 편의시설 높여 1월 재개관

참여형 전시 도입 '보는 전시'에서 '참여'하는 전시로
북 카페·특별 전시로 지역 문학 기능까지 강화

기사승인 2025-12-30 13:10:29
김유정문학촌이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 1월 재개관한다. (사진=춘천시)
개관 24주년을 맞이하는 김유정문학촌이 전면 리모델링을 하고 내년 1월 재개관한다.

춘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김유정문학촌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김유정문학촌은 모두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무장애 동선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참여형 전시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사로와 보행 환경을 정비해 휠체어 이용객 이동성을 강화하고, 북카페와 수유실, 유아휴게실을 새로 조성해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 전시 공간인 기념전시관과 이야기집은 오디오 해설 시스템과 점자 원고, 필사 체험 등 무장애 관람을 고려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해 김유정 작가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작품의 세계와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 1월 재개관하는 김유정 문학촌 북카페. (사진=춘천시)
공립문학관으로서 지역 문학을 조명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활용도가 낮았던 외부 공간을 북카페 '춘천 문인의 서재'로 조성해 춘천 문인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이자, 김유정의 문단 데뷔를 도운 춘천 출신 언론인 차상찬을 조명하는 '차상찬 특별전시' 공간도 마련해 지역 문학 전반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시설 개선을 넘어 문학관이 지역의 열린 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방향을 확장한 작업"이라며 "연간 6만 명이 찾는 김유정문학촌을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방문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