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친환경 항공기 핵심기술 개발 나서

KAI⋅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친환경 항공기 핵심기술 개발 나서

기사승인 2025-12-30 20:22:04 업데이트 2025-12-30 23:57:46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협력해 수소 기반 친환경 항공기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KAI는 30일 부산시 남구 해양산업 클러스터 내에 위치한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개발 및 실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 전략본부 최종원 본부장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액체수소 저장·공급을 위한 소재·부품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항공우주 분야 수소 기술의 중·장기 연구개발(R&D) 기획 및 국가 정책 연계, 수소 기반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한 제도 및 기반기술 협력,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국제 공동연구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산 항공기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한 KAI와 친환경 수소 전문 연구기관인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의 협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수소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원 KAI 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 기반 모빌리티 기술을 항공우주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KAI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기반 친환경 항공기 개발을 선도해 항공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도 "국내 대표 항공우주 기업과 친환경 수소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모빌리티 중심의 수소 산업 전주기 기술 고도화와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전자기기 및 제품 자원순환 실천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항공기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항공기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KAI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의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19인승급 미래 커뮤터기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를 수행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과 분산 전기추진 기술 등 저탄소·저소음 기반의 차세대 커뮤터기 핵심 기술은 향후 친환경 민수항공기 국제 공동개발은 물론, 유·무인 복합체계와 미래비행체 등 KAI의 중·장기 핵심 사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