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31일 “새해를 미래 100년을 향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는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했다”며 “이 성과를 지속 가능한 도시 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APEC 개최 당시 시민의 성숙한 의식과 도시의 품격이 세계에 각인됐다”며 “13조원의 투자 유치와 ‘경주 선언’을 통해 국제적 도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포스트 APEC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문화·경제·평화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주는 1조1000억원 이상의 국·도비 확보와 총 65건, 2096억원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역대 최대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주 시장은 “세수 감소와 경기 둔화 속에서도 재정 성과를 거둔 것은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산업 성과에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5100만 명의 관광객이 경주를 찾았고, 황리단길은 연간 1260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관광객 6천만 명,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최치원 기념관 건립 등 역사 정체성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단지와 웰니스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황리단길에 이어 금리단길을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미래 산업 전략에 대해서는 “경주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와 3개의 R&D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차 산업의 허브로 도약 중”이라며 “SMR(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원전해체 시장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농촌협약, 어촌 신활력 사업 추진과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구상도 제시했다. 더불어 “경주역사부지 뉴타운 개발, 광역 전철망 확대, 수소 트램 건설로 동남권 허브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 복지와 생활편의 향상도 언급했다. 주 시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 청소년 버스 무료승차, 청년 주거·취업 지원 등으로 인구증가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복합도서관 건립, 체육시설 확충, 시립미술관 조성으로 시민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자신감으로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며 “준마동행(駿馬同行), 즉 함께 달리는 정신으로 시민과 한마음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