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광주·전남 대설 특보

새해 벽두 광주·전남 대설 특보

해남 버스 운행 전면 중단, 진도‧목포 등도 일부구간 통제
전남 섬 주민 발 묶여…31개 항로·38척 여객선 운항 중단

기사승인 2026-01-02 10:36:40 업데이트 2026-01-02 11:14:59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해남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운행을 포기한 차량들이 눈에 덮인채 주차돼 있다. /신영삼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으며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남 지역에는 장성 상무대 11.5cm를 최고로, 목포 9.7cm, 함평(월야) 9.3cm, 신안(압해도) 8.5cm, 무안(전남도청) 8.0cm, 광주 3.6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전남 서부권에는 전날 밤부터 대설 특보가 발령되면서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렸으며, 한파가 겹치면서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와 전남지역 기온이 광주 조선대 -8.1℃, 화순 백야면 –7.2℃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아 건강 관리와 수도관 동파, 농축산물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남군은 도로 결빙과 폭설로 이날 오전 6시부터 벽지를 포함한 군내버스 166개 전 노선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와 백련지구 다부잿길, 진도 두목재 구간도 눈길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전남 섬 지역을 오가는 51개 항로·74척 중 31개 항로·38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월출산·지리산 등 전남 지역 6개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도 통제됐다.

기상청은 전남 서부와 전북 서해안에는 2일 오전까지 강한 눈이 이어진 뒤 지역에 따라 눈이 서서히 그치거나 3일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일과 3일 사이 광주와 전남 동부 지역 예상 적설량은 1~5㎝, 전남 서부 지역은 3일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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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