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실사구시로 이룬 성과…지방주도 국가성장 동력 될 것"

장충남 남해군수 "실사구시로 이룬 성과…지방주도 국가성장 동력 될 것"

"농어촌 기본소득 본격 시행…남해, 대한민국 표준모델로 정착"

기사승인 2026-01-02 12:31:41
장충남 남해군수가 2일 오전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남해군은 정책 실험과 시행착오의 단계를 넘어, 성과가 일상이 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방 주도 국가성장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국정 기조 속에서 남해군은 더 큰 번영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그동안 남해군은 생활복지 확대와 대형 인프라 구축을 차근차근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그 성과가 군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용주의와 실사구시에 기반한 소통을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주요 성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지족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고향사랑 방문의 해 700만 명 목표 달성 △쏠비치 남해 개장 △신청사 착공 △꿈나눔센터 개관 △보물섬FC 클럽하우스 준공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6·25 및 월남전 흔적전시관 개관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관련해 장 군수는 "연간 700억 원, 2년간 총 1400억 원 규모의 재원이 지역에 투입되면 군민 개개인의 소비가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에게는 안정적인 생활의 버팀목이 되고, 청년에게는 '남해에서 살아도 된다'는 분명한 신호가 되며, 소상공인에게는 지속적인 수요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군수는 향후 남해의 중장기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이후 국가철도망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한다면 남해 철도망 신설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며 "기존 도로망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해 중장기 국가계획 반영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극항로가 열리는 시대가 오면 남해는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를 넘어 동북아 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리적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2026년에는 군민의 일상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저터널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과정에서 '남해군이 운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이제 우리는 운에 기대는 단계가 아니라 실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2026년 한 해 동안 군민의 삶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 웃을 일이 하나쯤 더 늘어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