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국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국민 통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인사말에서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 상생의 책임을 함께 고민해야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수·진보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함께 배색된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통합을 축으로 한 새해 국정 방향도 거듭 언급했다. 전날 신년사에서 제시한 지방 주도 성장·모두의 성장·안전 성장·문화 성장·평화 성장 등 ‘5대 대전환’ 원칙을 재확인하며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회와 성과를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대도약의 과업은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 완성할 수 없다”며 “국민의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여야 정당 지도부, 국회 상임위원장, 정부 장·차관, 경제계·노동계·종교계 인사 등 약 160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권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한 항의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