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산지형 공원인 신암공원 내 경사지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사면 안정화 특허공법 시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지반 약화에 선제 대응, 사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공원 이용객 증가와 함께 안전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범 사업에는 기존 콘크리트 위주 보강 방식보다 안정성과 시공성을 높인 특허 공법이 적용됐다.
이 공법은 사면의 변형과 침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다양한 수종 식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생태복원·조경 복합형 녹화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콘크리트 노출을 최소화해 사면을 녹지로 덮는, 보다 자연친화적인 경관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주민 생활환경 측면의 효과도 크다. 그동안 여름철 집중호우 시 경사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며 인근 주택가로 유입돼 도로 오염과 주거지 피해 등 반복적인 민원으로 이어져 왔다.
사면 안정화와 녹화 공법 도입으로 토사 유출 가능성이 줄어들면, 인근 주민들은 상습적인 불편과 불안을 덜고 보다 쾌적한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구청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특허 공법의 안전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효과가 입증되면 관내 다른 공원의 급경사지와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단계적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