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세대 EMU-320 초도분 조기 출고

현대로템, 2세대 EMU-320 초도분 조기 출고

기사승인 2026-01-05 10:05:48
2세대 KTX-청룡.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320㎞/h급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인 2세대 EMU(Electric Multiple Units)-320의 초도 편성을 조기 출고‧인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차량은 2023년 3월과 4월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로부터 수주한 320㎞/h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초도 편성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에 각각 출고됐다. 해당 차량들은 1년여 시운전을 거친 후 납기 대비 4개월 앞당긴 오는 12월에 발주처로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조기 출고‧인도 성과로 국가와 차종에 구애받지 않는 국산 고속차량 공정의 표준화와 고도화된 양산 관리 체계를 입증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철도차량의 경우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인 만큼 차종에 따라 전혀 다른 설계와 일정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납기를 맞출 수 없다.

현대로템은 첫 국산화 고속차량인 KTX-산천 기술 개발부터 최신형인 2세대 EMU-320 양산까지 30여년 간 약 300여개의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과 철도차량 생태계를 유지한 덕분에 생산 관리와 일정 등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고된 모든 고속차량이 동력분산식으로 구동 방식이 같은 것도 설계 기간 최소화와 조기 인도에 도움이 됐다. 2세대 EMU-320 모두 1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을 기반으로 한 성능 모델이고, 수출 대상인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역시 EMU-260을 바탕으로 설계된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모든 차종의 초도 편성이 조기 출고되면서 시민 이동권 보장 사업의 신뢰성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향후에도 국가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도록 고속차량 연구개발(R&D)과 적기 인도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민들이 믿고 안심하며 이용하는 국산 고속차량을 만들기 위해 국내 부품협력업체들과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K-고속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