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백주년추진위원회는 개교 100주년에 즈음한 4월 17일, 옥천초등학교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특히, 옥천 지역 3개 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옥천초등학교로 통합된 만큼, 행사는 세 학교 동문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미래를 여는 축제, 세 학교가 하나 되어 100년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동문과 지역민 등 1000여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한 기념식에서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와 100주년 상징물 제막, 모교 기념품 및 장학금 전달, 축하 공연 등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옥천면민, 동문, 향우 등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학교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일회성 기념행사로 끝내지 않고 ‘100년 된 학교를 살리기 위한 기금 마련’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년 입학‧졸업생 장학금 지급, 고학년 해외역사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도 마련한 것이다.
옥천초백주년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몇 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후 23일 회의에서 추진위 구성과 슬로건, 사업계획 등을 확정하고, 동문을 비롯한 지역민과 향우 등 다양한 이들의 뜻과 후원을 모으고 있다.
윤채현 공동위원장은 “한때 옥천면에 초등학생 수만 2700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옥천면 전체 인구가 2731명(25.11.30.)뿐”이라며 “인구 절벽 시대에 옥천면은 언제 사라질지, 옥천초등학교는 언제 폐교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학교가 산다”면서 “옥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은 학교도 살리고, 지역도 살리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옥천초등학교 총동창회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지역과 학교를 살리기 위한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옥천초백주년추진위원회’를 조직해 힘차게 활동하고자 한다”며, 동문과 지역민,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한편, 윤진심 교장과 30명의 교직원, 유치원 포함 총 9학급 50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는 옥천초등학교는 1926년 4월 19일 ‘옥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옥천공립심상소학교(1938)’와 ‘옥천공립초등학교(1941)’로 교명이 바뀌었으며, 1994년 ‘옥천동국민학교’를 통합했다.
1996년 지금의 ‘옥천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뒤 1999년에는 옥천북초등학교까지 통합해 옥천면의 유일한 초등학교가 됐고, 인근의 옥천중학교가 2010년 2월 11일, 개교 39년 만에 폐교되면서 옥천면의 유일한 학교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