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규모 해안유입 및 해안부착 기름 수륙양용 회수장비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고 ‘2025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대규모 해양 기름유출 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해안 방제작업은 흡착제를 활용한 인력 중심으로 장시간 소요와 대량의 2차 폐기물 발생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KRISO 최혁진 책임연구원은 수심 1m 환경과 모래·자갈 등 연약 지반에서도 이동과 작업이 가능한 수륙양용 궤도차량과, 유출 기름의 상태 및 현장 조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회수장치 4종을 개발했다.
이 장비는 기존 인력 중심 방제 대비 최대 50배 빠른 대량 회수 능력을 갖추고, 가열 기능으로 굳은 기름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최 책임연구원은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방제 문제를 개선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원천기술은 유출 기름과 해안환경 특성에 맞춘 방제뿐 아니라 해양쓰레기 처리 장비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해양경찰청 주관 민·관 합동 해안방제 훈련에서 실제 운용 성능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해답을 만들어낸 현장중심 연구의 좋은 사례”라며 “국민안전과 해양 환경보호를 위해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