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신년인사회를 통해 새해 도정 기조로 근본과 기본에 충실한 책임 행정을 분명히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귀근득지(歸根得旨), 근본으로 돌아가야 성취가 있다"며 2026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경상남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도정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종붕 경남신문 회장, 정·관계, 경제계, 시민단체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신년사에서 "지도자가 본분으로 돌아가면 나라가 바로 서고 경남이 발전한다"며 "도지사로서 근본과 기본을 다하는 책임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산청 산불과 폭우로 서부경남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330만 도민의 단합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도민들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어렵게 만들어낸 새로운 경남을 다시 과거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2026년을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올해 도정 슬로건을 ‘2026 공존과 성장의 경남, 희망 Jump! 행복 Up!’으로 정했다. 주력산업 침체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희망과 행복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경상남도, ‘거제~마산 도로건설’ 현장 점검…"현안 해소해 조속 추진"
경상남도가 장기간 지연돼 온 거제~마산(국도5호선) 도로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재확인했다.
경남도는 5일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2026년 착수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적기 준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일원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손실보전 문제와 맞물려 사업이 지체됐지만 해당 현안은 도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며 "도의회에서도 방향을 정해준 만큼 실시설계와 공사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거제~마산 도로는 2021년 창원 측 구간 개통 이후 거제 측 육상부와 해상구간이 손실보전금 문제 등으로 추진이 보류돼 왔다. 경남도는 관련 쟁점과 절차를 정리·해소했고 2026년 사업 착수 예산을 확보해 본격 추진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박 지사는 "이 노선은 지역민 이동 편의는 물론 관광·물류·교통 측면에서 중요한 도로로 거가대로를 통해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되는 핵심 축"이라며 "완공 시 구산면과 거제 장목 일대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도의회·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과 지역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 브리핑을 듣고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구산면 지역 발전을 위한 조속한 도로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이순신 국도)의 한 축으로 동남권 관광 활성화와 함께 창원~거제 조선·제조 산업권 연결성 강화, 운송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되는 핵심 노선인 만큼,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가며 조속 추진과 적기 준공에 나설 방침이다.
◆경상남도, ‘경남도민연금’ 가입자 모집…1월 19일부터 접수
경상남도가 도민의 소득 공백 해소와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한 ‘경남도민연금’ 가입자 모집을 오는 1월 19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1만명으로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40~50대 도민의 관심이 높다.
가입 대상은 1971~1985년 출생 경남도민 가운데 근로·사업소득이 있고 연 소득 9352만원 이하(2024년 귀속 기준)이며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이 가능한 경우다. 저소득층과 정보 접근 취약계층을 고려해 소득 구간별 순차 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경남도민연금 누리집(경남도민연금.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도민은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 영업점에서 현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금액증명서와 국민연금 가입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경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입자는 2월 28일까지 IRP(경남도민연금) 계좌 개설을 완료해야 최종 확정된다. 계좌는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면·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납입 주기와 금액 제한 없이 자유 납입이 가능하며 개인 납입액 8만원당 2만원의 지원금이 적립된다. 지원금은 연 최대 24만원까지 지급되고 지원 기간 동안 경남도 주민등록 유지가 조건이다.
경남도는 매년 1만명씩 신규 가입자를 모집해 10년간 누적 1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IRP 특성상 실적배당형 운용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원금보장형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억원까지 보호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특히 정책 사각지대였던 40~50대의 기대감이 크다"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제도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도민연금 조례 제정, 도·시군·금융기관 업무협약, 기금 및 예산 편성을 마치며 제도 시행 기반을 구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