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벤츠와 손 잡고 첫 자율주행차 올 1분기 출시…“피지컬 AI 시대 개막” [CES 2026]

엔비디아, 벤츠와 손 잡고 첫 자율주행차 올 1분기 출시…“피지컬 AI 시대 개막” [CES 2026]

기사승인 2026-01-06 09:58:09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올해 1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완성차와 손잡고 선보이는 첫 자율주행 차량이다.

황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 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 차량을 1분기 미국에서 출시하고, 유럽은 2분기, 아시아는 3∼4분기에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하루 전 진행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자율주행AI 모델 알파마요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는 이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알파마요’도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차량 카메라 입력부터 주행 판단과 제어 출력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모델로 학습하는 엔드 투 엔드 방식이 특징이다.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사람처럼 판단하고 주행하도록 설계됐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로보택시 운영에 필요한 레벨4(L4) 수준의 자율주행 역량과 이를 실제 차량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조 생태계를 이미 갖췄다”고 말했다. 레벨4는 특정 조건과 구역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그는 또 “미래에는 모든 자동차가 AI에 의해 스스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는 가장 거대한 ‘피지컬 AI’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자동차·로봇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움직임을 직접 제어하는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