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中서열 3위 자오러지와 입법외교…“한중관계 발전 지지 부탁”

이 대통령, 中서열 3위 자오러지와 입법외교…“한중관계 발전 지지 부탁”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 화답

기사승인 2026-01-06 14:18:55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중 간 정치적 신뢰 회복과 협력 확대를 위한 전인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성숙 발전’에 뜻을 같이한 데 이어, 이를 제도적·입법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자오 상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서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전인대가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양국 간 상호 이해와 공감대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정치적 신뢰와 민간 교류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데 전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오 상무위원장이 과거 한중 교류에 기여해 온 점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정부 특사단과 국회의장단 교류에 큰 역할을 해주셨고, 산시성 당서기 재임 시절 삼성전자 투자 유치로 경제 협력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하셨다”며 사의를 전했다.

자오 상무위원장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관계가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시 주석께서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향후 발전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이롭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소통과 협력을 심화해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함께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