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사용금지·사용제한 E등급을 받은 봉암연립주택 거주자 가운데 이주를 희망한 8세대 전원의 이주를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시는 임대주택을 사전에 확보하고 이사비·전세자금 지원을 병행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창원특례시에 따르면 준공 40년이 넘은 봉암연립주택은 지난해 9월 긴급안전점검 결과 4개 동(2·5·6·9동)이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같은 달 제3종 시설물 사용제한 및 사용금지 공고를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임대주택 28호를 확보했다.
확보된 임대주택은 LH 건설임대 창원가포1단지 20가구, 명곡포엘른 임대아파트 3가구, 시영아파트 5가구다. 다만 입주민 38세대 가운데 ‘보상 후 이주’를 요구하는 세대가 많아 실제 이주 의사를 밝힌 세대는 8세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5세대는 이미 이주를 마쳤으며 나머지 3세대도 1월 말까지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주 희망자 모집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세 차례 개최하는 등 이주를 독려해 왔다.
시는 이주 세대에 최대 15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경남은행과 ‘봉암연립주택 이주민 전세자금 융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임차비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전세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9월 이후 매달 긴급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D등급 긴급안전조치 및 보수·보강 명령 촉구와 E등급 사용제한 공문을 세 차례 발송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후 안전관리에도 힘써 왔다.
봉암연립주택은 사유재산으로 시 차원의 매입 근거나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없는 상태다. 다만 최근 민간업체가 직장주택조합 등 주택 건설을 목적으로 봉암연립 매입에 나서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이재광 도시정책국장은 "무엇보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주를 완료하지 않은 E등급 잔여 세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자체 이주를 권고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청년 창업부터 CES까지…‘K-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창원특례시가 초기 기술창업자의 생존율 제고와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겨냥한 투트랙 지원에 나선다. 청년기술창업수당 신규 모집과 함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참가 지원을 통해 창원형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새해를 맞아 초기 창업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년기술창업수당 지원사업’과 지역 혁신기업의 해외 마케팅 강화를 위한 CES 2026 참가기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시는 창업 초기 자금 부족과 생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술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기술창업수당 사업을 시행한다. 관내 사업장을 둔 연 매출 8억원 미만의 기술창업자 35명을 선정해 창업 활동에 필요한 직·간접비를 9개월간 최대 6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술창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원 대상을 일반창업에서 기술창업 분야로 전환했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3개 분야 35개 업종이며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70만원이 지급된다. 취업·폐업·관외 이전 등으로 창업 활동을 중단할 경우 지원은 즉시 중단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의 주요 장애 요인은 자금 확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창업 역량 부족, 생계 유지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사업이 초기 단계 창업자의 실질적인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병행한다.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지역 스타트업 6개사가 참가한다. 참가 기업은 유닛랩, 오들리 리얼리티, 로보터블, 포인랩, 이퓨월드, 제이앤이웍스 등으로 창원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에게 선보인다.
시는 2019년부터 매년 CES 참가 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재정 지원뿐 아니라 국립창원대와 협력해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총 58개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 투자 유치, CES 혁신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조성환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업은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지만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초기 창업자의 안정적 정착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창원시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동현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현장 중심 경영 실시 …고객·현장 중심 경영 의지 강조
NH농협은행 경남본부 제10대 권동현 본부장이 공식 취임식을 생략하고 취임 첫날부터 기업 현장을 찾으며 ‘현장 중심 경영’ 행보에 나섰다.
권 본부장은 지역 기업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경남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권동현 신임 본부장이 지난 5일 경남을 대표하는 방산 우량기업 금아하이드파워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권 본부장은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현장 방문은 형식적인 취임 행사를 최소화하고 고객과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겠다는 권 본부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추진됐다.
권 본부장은 "경남 경제의 근간인 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농협은행이 가장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임식보다 현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산청 출신으로 단성고등학교와 창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산청군지부장, 프로세스혁신부장,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장과 본부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금융과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권 본부장 취임을 계기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경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