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산업 집적지 경남에 설립해야"

경남도의회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산업 집적지 경남에 설립해야"

기사승인 2026-01-06 17:11:42 업데이트 2026-01-06 17:40:30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경남 설립을 공식 촉구했다.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집적지에 진흥원을 설치해야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허동원)는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산업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설립돼야 한다"며 정부에 경남 설립을 요청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 25일 열린 제4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이 국가 정책 과제로 확정되면서 설립지 결정을 앞두고 합리적인 입지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우주항공산업이 연구개발, 제작,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만큼 산업 집적지와 분리된 지역에 진흥원이 들어설 경우 정책 기획과 현장 실행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매출의 75% 이상이 집중된 최대 산업 집적지로, 발사체와 항공기 체계, 핵심 부품 기업, 민간 우주항공 기업이 밀집해 있다.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도 경남 소재 민간 기업들이 발사체 제작과 조립을 총괄하며 현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또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민간 기업, 연구기관, 인력 양성 기반이 이미 구축된 경남에 진흥원이 설립될 경우, 정책 수립과 현장 실행 간 연계성이 강화돼 국가 우주항공산업 진흥의 실질적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동원 위원장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산업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곳에 설립돼야 한다"며 "정부는 국가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기준으로 설립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도 설립 과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며 도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