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국빈만찬 자리에서 한중 우호를 상징하는 판다의 추가 대여를 공식 제안했다고 청와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여 대상지는 제2호 국가 거점 동물원인 광주 우치동물원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상하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의 정서를 회복하는 상징적 교류의 하나로 판다 한 쌍을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바둑·축구 등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국인들이 중국에 많이 오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강 대변인은 “판다 임대 절차가 간단한 사안은 아니며, 실무 차원에서 논의해보자는 정도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판다가 한중 우호 선린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교류의 증표가 될 수 있다”며 광주 지역 배치를 거듭 강조했다. 다만 푸바오의 국내 ‘복귀’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는지에 대해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푸바오를 특정해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판다 추가 대여를 위한 협의에 사실상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류궈훙 국장과 만나 판다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중 판다 협력은 2014년 시 주석의 방한 당시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판다 공동 연구 지지’가 명시되며 본격화했다. 이후 협의를 거쳐 2016년 3월 판다 한 쌍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국내로 들어왔고,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2023년에는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 현재 국내에는 4마리의 판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