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삼성SDS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SDS가 지난 2일 공시한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계획이 본격 실행 단계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협력체계를 가동하며, 구미의 산업 전환 비전을 세계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글로벌 기술 무대인 CES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삼성SDS가 구미를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 선택했다는 신호탄이다.
삼성SDS는 구미 국가산단 내 약 6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투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번 투자는 구미의 ‘반도체-AI-모바일’ 연계 산업 생태계를 본격 가속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스마트폰 생산라인, 반도체특화단지의 핵심 소재·부품 기술, 그리고 새롭게 조성될 AI 데이터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구미형 AI 산업 벨트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AI반도체가 적용돼 대규모 연산·데이터처리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제조 혁신 모델을 추진한다.
주요 전략은 △지역 특화산업 중심 데이터 확보 및 공유체계 구축 △AI 자율제조 실증을 통한 ‘구미형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모델 개발 △AI 팩토리 전환 지원 △지역 대학과 연계한 AI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이를 통해 구미산단이 AI 기반의 미래 제조도시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ES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삼성SDS와의 협약은 구미의 산업 전환 방향과 실행력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며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미를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