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립도서관, 개관 1년 누적 이용자 30만 명 돌파…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사천시립도서관, 개관 1년 누적 이용자 30만 명 돌파…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6-01-09 11:00:06
사천시립도서관이 개관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자 30만 명을 돌파하며 사천의 문화 지형을 바꾸고 있다. 지난 2024년 개관 이후 꾸준한 이용 증가와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사천시립도서관은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년 한 해에만 약 20만 명이 도서관을 찾으며 시민들의 높은 신뢰와 관심을 입증했다. 단순한 공공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도서관의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현재 사천시립도서관은 4만 1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대출 권수는 13만 권, 누적 대출자 수는 7만 2000 명에 이른다. 이는 독서가 특정 계층의 활동을 넘어 시민 생활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서·문화행사에 참여한 시민도 누적 2만 명을 넘어섰다.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지역 연계 협력 사업이 활발히 운영되면서 도서관은 더 이상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세대와 취향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상징은 '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통합 30주년 기념 북 페스티벌에는 2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9월에는 '우주항공도시 사천'의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북 페스티벌이 다시 한 번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운영 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해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의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비롯해, 우주·항공을 주제로 한 독서·체험·강연이 어우러지며 과학과 인문, 문화가 결합된 융합형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천시립도서관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운영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주말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직장인과 가족 단위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약 700명에 달하며, 도서관은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동식 시장은 "그간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사천시만의 정체성을 담은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시점"이라며 "2026년 북 페스티벌은 별빛 아래에서 책과 우주를 동시에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시민들께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