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건설업체 하도급률 목표 달성…하도급액 '역대 최대'

울산시, 건설업체 하도급률 목표 달성…하도급액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26-01-09 13:18:10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결과 지난해 지역 하도급률이 당초 목표인 35%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건설공사 하도급 금액은 전년보다 7019억 원(약 46%) 증가한 2조 2158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해 지역 민간공사 참여 확대, 지역 건설업 활성화 참여 제도 시행,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 건설산업 활력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20개 실천 과제를 추진했다. 

한국석유공사 등 9개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등 14개 대형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건설 등 13개 대형 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서는 297건의 연결 상담이 이뤄 이 가운데 26개 지역 건설업체가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7개 현장, 하도급 계약금액 476억 원에 대해 2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업체의 참여 기반도 강화했다. 

공동주택 등 민간 건설공사 44개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 조사를 실시해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등록 기관에 행정 처분을 의뢰하는 등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에도 나섰다.

지역건설 업체의 안전진단과 기업 신용평가 지원을 강화하고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 등록을 돕기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보조금 1000만 원을 교부해 27개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조언을 진행했다. 

시는 올해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대형 사업종료 등으로 지역 건설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 지역 하도급률 37%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의 분야별 실천 과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신규 과제 2개를 도입, 모두 22개 세부 실천 과제로 확대·개편해 지역 하도급률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청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건설산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