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전반기 1위 원익, 정관장과 격돌…선봉장은 이원영 9단

바둑리그 전반기 1위 원익, 정관장과 격돌…선봉장은 이원영 9단

기사승인 2026-01-09 17:09:11

바둑리그 전반기 1위에 오른 원익이 후반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반면 7위에 머물고 있는 정관장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는 ‘트래직 넘버’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가 9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원익(1위)-정관장(7위) 대결로 열리는 이날 매치에서 원익은 3지명 이원영 9단을, 정관장은 주장 김명훈 9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상대 전적은 김명훈 9단이 6승3패로 앞선다. 1월 랭킹에서도 김 9단은 9위, 이 9단은 38위로 다소 차이가 있다. 김 9단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1분 15초 피셔’로 진행하는 바둑리그 특유의 속기전이 변수다. 

한편 오더 측면에서, 주장 카드를 일찍 꺼내든 정관장은 남은 대진에서 2지명 박상진 9단과 3지명 안국현 9단, 4지명 박하민 9단 등의 활약이 필요하다. 반면 원익은 1국을 내주더라도 주장 박정환 9단과 2지명 이지현 9단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어 오더 전략이 자유롭다. 이번 시즌 바둑리그 ‘홍일점’ 김은지 9단(원익 4지명)이 언제 출전할지도 관심을 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2월까지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하며,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기본 1분에 추가시간 15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