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부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융합산업’을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세우고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상융합산업은 제조·문화·관광 등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세계적인 시장 통계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가상융합산업 시장 규모는 2024년 97조원에서 2030년 6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도는 이를 선점하기 위해 ‘가상융합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신설 예정인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콘텐츠·기업·인재가 선순환하는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보영 디지털메타버스과장은 “이번 정책 추진의 배경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과 세계적 기업들의 신규 엑스알(XR) 기기 출시 가속화로 가상융합산업이 지역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제정된 ‘경상북도 가상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수준의 제작·실증 인프라 조성 ▲제조 현장의 디지털트윈 전환 가속화 ▲산업과 문화가 결합한 ‘AI 메타버스 영상제’ 정착 ▲현장 맞춤형 기업 지원 및 인재 양성 등을 4대 핵심 전략으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 가상융합산업 거점기관인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콘텐츠 제작·실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창작자가 공동으로 가상융합 콘텐츠를 제작·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제작 기관인 ‘국제가상융합창작허브(400억원)’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영상콘텐츠의 제작·학습·실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영상데이터센터(20억원)’ 등 가상융합 콘텐츠 확산을 위한 전문 인프라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 가상융합기술의 핵심인 디지털트윈을 제조 산업에 적용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제조 공정을 가상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관리·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제조 기반인 ‘디지털트윈 기반 원격공장 구축(400억원)’과 로봇·설비를 가상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시험대인 ‘물리 인공지능(피지컬AI) 실증기반 구축(350억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제조 산업의 구조 전환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한다.
올해 제3회를 맞는 ‘경북 국제 에이아이(AI) 메타버스 영상제’를 총상금 1억원 규모로 확대해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기업과 창작자를 발굴하고, 산업 네트워킹 기능을 갖춘 산업 연계형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대학생 대상 메타버스 아카데미, AI 브랜디드 콘텐츠 육성, 재직자·기업 대상 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가상융합 인재 양성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재편해 실무형 교육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에이아이(AI)과학국장은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경북이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