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장경태, 경찰 조사…“영상 단 3초, 무고는 중대 범죄”

‘성추행 의혹’ 장경태, 경찰 조사…“영상 단 3초, 무고는 중대 범죄”

기사승인 2026-01-11 10:42:3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경찰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사했다. 

11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전날 오후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1월27일 고소장이 접수된 지 44일 만이다. 경찰 출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찰은 2024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과 가진 술자리에 참석한 경위와 당시 만취한 여성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A씨의 신원을 노출해 ‘2차 가해’를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조사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A씨의 당시 연인이 촬영했다는 사건 현장 영상 등도 제시했다. 하지만 장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전날 늦은 밤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조사를 마쳤다”면서 “고소인이 제출한 영상은 단 3초짜리로, (언론에) 보도된 다른 영상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이미 원본 영상에 대한 증거 보전을 법원에 신청했다. 자신 있으면 보도된 원본 영상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당시 A씨의 당시 연인을 무고·폭행·통신비밀법 위반 혐의로 맞고소·고발한 상태다.

장 의원은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짜깁기된 영상과 왜곡된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모든 행위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