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개막일인 10일 화천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경보가 발효돼 오후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밤새 이어진 눈에 11일 새벽 화천산천어축제장은 마치 거대한 흰 이불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수십여대의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자 축구장 40개 면적의 얼음판은 삽시간에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드넒은 얼음썰매장과 눈썰매장,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장 등 빙판 위에서 운영되는 모든 프로그램들도 차질없이 운영을 시작했다.
축제장 양 옆 통로 역시 말끔하게 정리돼 방문객들은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하고 있다. 화천군과 (재)나라의 이같은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에 관광객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근 춘천에서 축제장을 찾은 박도준(25)씨는 "가족들과 1년 전부터 축제장에 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눈이 엄청나게 내려 걱정을 했다"며 "오늘 아침 일찍 축제장에 왔는데, 큰 딜레이 없이 낚시터에 입장해 가족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눈이 쌓여 굳으면 얼음판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