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 “국힘도 국정 한 축…특검, 내일 바로 협상”

與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 “국힘도 국정 한 축…특검, 내일 바로 협상”

“공천 헌금 전수조사, 경각심 측면에서 필요”

기사승인 2026-01-11 21:13:56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야당을 협상 파트너이자 국정의 한 축으로 인정하고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주요 인선에 대해서는 “내일(12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현안에 대해 야당과 토론하고 협의할 자세가 돼 있다. 특검이나 지방 통합 등에 대해 내일 바로 국민의힘과 협상을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국정과제와 정부에서 추진하는 입법 과제에 대해 집중 추진할 것들을 한달 내로 정리하겠다. 정리된 법안들은 차질 없이 야당과 협상 통해 추진하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 협의가 안 되면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원내를 이끌어가겠다”고 방침을 내세웠다.

오는 15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2차종합·통일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법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야당과 협의를 하겠지만 제 기본 입장은 15일 (본회의를) 기점으로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원내대표로서 직면한 주요 과제로 꼽히는 당내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강선우 의원 문제는 제명 조치가 이뤄졌고, 사실 관계는 수사 과정 통해서 드러나겠지만 이런 문제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민주당스럽지 않다”며 “이런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하고 민주당스럽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 문제와 관련해선 “지도부 회의를 통해 입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당내 관련 의혹 전수조사에 대해선 “실효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전수조사 자체가 출마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새 원내사령탑의 역할에 대해 ‘당정청 협의’를 강조했다. 그는 “국정 운영하다 보면 당의 생각과 청와대의 생각 차이가 있다. 그런 시각차마저도 사전 토론 통해 차이를 조정하고 결론을 발표할 땐 (잡음이) 없도록 하는 것이 여당의 능력”이라며 “현안과 쟁점이 있을 때 사전 논의하고 토의하고 결론 내는 민주적인 다양한 시스템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 인선과 관련해서는 “원내운영수석이 가장 중요한데 내일(12일) 말씀드리겠다”며 “일의 효율성을 고려해 부대표단은 최대한 유임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