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책임으로 답하는 경북교육 만들 것"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책임으로 답하는 경북교육 만들 것"

경북교육감선거 출마 선언
김상동 출마예정자와 단일화 공식 제안

기사승인 2026-01-13 15:53:54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이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노재현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교육감선거에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이 13일 “함께 고민하며 책임으로 답하는 경북교육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마 출마예정자는 앞서 4년 전 치러진 경북교육감 선거에서 27.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이번이 재도전이다. 

마 출마예정자는 이날 오전 경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출마 이후 경북교육의 현장을 다시 살피며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는지를 점검해 왔다”며 “경북교육의 현재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는 책임의 판단이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라며 이와 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마 출마예정자는 이어 경북교육이 직면한 문제로 현장의 목소리가 무시되는 소통 부재와 책임이 현장으로 전가되는 구조를 꼽으며 교육행정 전반의 구조적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교육의 위기는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작은 신호에서 시작된다”며 “징후 앞에서 먼저 설명하고 대응하는 교육행정으로 전환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마 출마예정자는 그러면서 경북교육의 내일을 책임질 다섯 가지 방향으로 ▲가장 경북다운 것으로 세계를 만나는 ‘K-EDU 플랫폼’ 구축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맞춤형 공교육의 기회로 전환 ▲AI 시대를 리드하는 ‘데이터 기반 미래시민역량 교육과정’ 개발 ▲퇴직 교육 인력을 활용한 ‘전생애 교육 안전망’ 구축 ▲온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 출마예정자는 이와 같은 구조 전환과 공약을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식으로, 김상동 출마예정자와 원팀을 이루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례적으로 김상동 출마예정자가 자리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두 출마예정자는 교육·행정·정책 영역의 논의를 함께 이어가기 위해 가칭 ‘경북 교육 동행 포럼’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마 출마예정자는 “이는 개인 간 연대나 역할 분담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경북교육의 주요 현안을 두고 판단의 기준과 책임의 범위를 함께 설정해 나가기 위한 공동 논의 구조”라며 “김상동 출마예정자와 원팀을 이뤄 경북교육의 공적 책임을 함께 짊어질 것”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에 김 출마예정자도 “마숙자 출마예정자가 제시한 경북교육의 문제 인식과 기본적인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가칭 ‘경북 교육 동행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들 후보는 조만간 TF팀을 꾸리고 설(구정) 전 단일화를 성사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단일화 결정은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여론조사를 가진 후 12일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 출마예정자는 초등 출신 교육행정가로 1981년 3월 영천 북안초를 시작으로 16년 6개월간 교사로 근무했다. 

이어 1997년 9월 구미교육청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전직해 장학사, 교감, 교장, 기획조정관 정책담당 장학관, 정책과장, 초등과장을 거쳐 2021년 2월 김천교육장을 마지막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