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생활 속 문화 인프라 확충·AI 인재 양성에 방점…“도시 경쟁력 키운다”

창원, 생활 속 문화 인프라 확충·AI 인재 양성에 방점…“도시 경쟁력 키운다”

기사승인 2026-01-13 17:24:09 업데이트 2026-01-14 11:04:39

창원특례시가 2026년 문화·교육 분야 시정 운영의 핵심 축으로 ‘시민 가까이서 누리는 문화 인프라 확충’과 ‘AI 시대를 대비한 체계적 지역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문화·여가·교육을 일상 속에서 누리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도시 구조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는 문화 인프라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으로, 교육 정책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생활권 중심의 문화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진해아트홀·도서관은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공연·전시·독서·체험 기능을 갖춘 시민 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후화된 내서도서관은 올해 2월 착공해 교육·문화·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재건립된다. 또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한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절차를 본격화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문화 접근성 제고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 시민 숙원 사업인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도 병행 추진한다.


해양도시 창원의 강점을 살린 친수 공간 조성과 관광 활성화도 본격화된다.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은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해구 명동 일원에 바다블라썸센터, 스카이워크, 조망대 등을 조성한다.

마산·진해 해안변에는 해안 둘레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진해루 일원에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활용한 바다 조망길 조성을 추진한다. 마산해양신도시 상부 공간은 올해 상반기 개방해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도 국비 83억원을 확보하며 한류테마 관광공원,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시는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스포츠를 일상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로농구 LG세이커스와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창원특례시 주간’을 운영하고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도 상생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파크골프장은 덕산·우산동·장천 등 권역별로 확대하고 테니스장·축구장 등 공공체육시설 정비도 병행한다. 여좌 국민체육센터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북면·웅남동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정상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진해신항 스마트항만 조성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AI 선도도시’를 목표로 AI·SW 인재 양성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본격화해 2031년까지 1,200명의 고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창원 의과대학 신설과 경남창원과학기술원 설립 대응에도 힘을 쏟는다.


의창구 사화공원 일원에 조성 중인 평생학습관은 오는 7월 개관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습 거점으로 운영된다. 저소득층·노령층·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과 프로그램 전문성 강화도 병행한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문화 포용 사업도 확대해 사회통합 교육, 취업 역량 강화, 다문화 가족 자녀 학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문화와 교육은 도시 경쟁력이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배움이 이어지고 지역 인재가 성장해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암병원 건립에 새해 첫 기부…강다율 씨 1000만원 쾌척

창원한마음병원이 추진 중인 ‘첨단 암병원’ 건립에 지역민의 따뜻한 후원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12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강다율 씨가 암병원 건립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새해 첫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오랜 기간 병원을 이용해 온 고객이 병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강다율 씨는 "오래전부터 창원한마음병원을 이용하며 의료진과 직원들의 친절한 보살핌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다"며 "지역 병원에 전문 암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병원 이용 고객께서 직접 전해주신 정성은 암병원 건립 추진에 큰 격려가 된다"며 "동남권 암 환자들이 믿고 찾는 의료기관을 구축해 지역사회에 다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이 추진 중인 암병원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일원에 연면적 약 11만1725㎡(약 3만5000평),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6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동남권 최초로 ‘진정한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고 진단·항암·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