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만·강진만 올겨울 첫 저수온 예비특보

경남 사천만·강진만 올겨울 첫 저수온 예비특보

경남도, 한파 대응 양식장 선제 점검…피해 최소화 총력

기사승인 2026-01-14 11:03:23 업데이트 2026-01-14 11:08:29

경상남도 해역에 올겨울 첫 저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저수온 예비특보는 해역 수온이 7℃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이후 수온이 4℃에 이르면 저수온 주의보, 4℃ 이하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로 격상된다.

이번 예비특보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1월 초·중순에 내려졌으며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의 수온은 현재 6℃ 안팎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돔류 등 저수온 취약 품종은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와 소화가 급격히 감소하고, 8℃ 이하에서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집단 폐사 위험이 커진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저수온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중점관리 해역 15곳을 지정했다. 도와 수산안전기술원, 시군이 합동으로 어장관리 지도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도는 돔류·쥐치류 등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저수온 영향이 적은 해역으로의 한시적 이동도 권고하고 있다. 해양환경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수온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에는 저수온 우심해역 내 양식장 81곳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달 9일에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통영 해상가두리양식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파 대책을 논의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주요 양식해역의 수온 하강으로 어업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어업인들은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 밀도 조절과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