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인도오픈 결승 진출…中왕즈이와 격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인도오픈 결승 진출…中왕즈이와 격돌

기사승인 2026-01-17 19:39:34
안세영. EPA연합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오픈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겼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8위)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은 단 32분 만에 2-0(21-11 21-7) 승리를 거머쥐면서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은 결승에서 중국 왕즈이와 격돌한다. 안세영은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에게 17승4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아홉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어 결승전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인타논과 준결승전은 초반부터 안세영이 압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시작과 동시에 6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순식간에 첫 번째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은 4-4로 팽팽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그대로 승세를 확립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에 이은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3175달러) 등 각종 기록을 경신하면서 배드민턴 여제다운 행보를 보였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이 인도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