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경 가족회사 ‘특혜 의혹’ 감사 착수

서울시, 김경 가족회사 ‘특혜 의혹’ 감사 착수

기사승인 2026-01-19 14:38:36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핵심 피의자인 김경 서울시의원 가족의 서울시 사업 수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해당 보도를 받은 뒤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과 감사 실시를 지시했다. 의혹의 핵심은 김 시의원의 가족이 운영하거나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 7곳이 김 시의원이 속한 상임위원회 소관 서울시 산하기관들과 수의계약을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용역을 잇달아 수주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가족회사에 서울시 사업을 연결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가 된 수의계약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시의원은 2018년부터 제10·11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해왔다.

한 서울시의원은 “김 시의원이 가족회사를 통해 수의계약을 따냈다는 이야기가 이전부터 돌았다”며 “가족회사에 자신의 제자들을 취업시킨 뒤, 자신이 관여한 용역을 발주해 수의계약을 맺는 구조라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법기관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