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30억 ‘돌파’…도내 군 단위 ‘1위’

영덕군,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30억 ‘돌파’…도내 군 단위 ‘1위’

일회성 기부 넘어 지속 가능한 동행 ‘정착’

기사승인 2026-01-20 14:22:57
영덕군청 전경.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3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일화성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동행’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은 37억32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줄이고 주민 복지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는 것.

기부자에겐 세액 공제 혜택, 답례품이 주어진다.

군은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앞서 TF를 꾸려 준비에 들어갔다.

제도 시행 후 100일 만에 모금액 전국 12위에 올랐다. 2024년에는 11억700만원을 모금,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난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20억원을 기부받아 복구작업를 추진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군민 홍보지원단 운영, 전국 향우회와와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 도내 최초 민간 플랫폼 도입 등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 지역 발전·주민 복지 증진을 꾀하고 있다.

문화센터, 귀농·귀촌 생태학교, 생활 민원 기동처리반 등이 대표적이 사례다.

김광열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기부자,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